엄격한 혈당관리 실제 효과는 그다지…

입력 2011-08-13 08:11
[쿠키 건강] 2형당뇨병의 엄격한 혈당강하요법에 확실한 효과는 없다고 프랑스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혈당강하요법이 심혈관질환 및 미세혈관합병증에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RCT)를 선별, 메타분석했다.

1차 엔드포인트는 전체사망과 심혈관사망, 2차 엔드포인트는 중증저혈당과 대혈관 및 미세혈관 질환으로 했다.

분석에는 13건의 RCT가 포함됐으며 3만 4533명 가운데 1만 8315명이 엄격한 강하요법군, 1만 6218명이 통상적인 혈당강하요법군으로 배정됐다.

분석 결과, 강화요법 이후에도 전체 사망과 심혈관사망은 유의하게 줄어들지 않았다. [위험비(RR)는 각각 1.04, 1.11].

한편 강화요법은 비치명적 심근경색(MI)과 미세알부민뇨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RR은 각각 0.85, 0.90, 모두 P<0.001). 그러나 중증 저혈당의 발현 위험은 2배 이상 높았다(RR 2.33, P<0.001).

5년간 MI 또는 미세알부민뇨를 1명 예방하는데 필요한 치료례수는 각각 117~150레, 32~142례다.

한편 15~52례 치료할 때마다 1례에 중증 저혈당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질 높은 연구만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강화요법에 따른 위험감소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울혈성 심부전 위험이 47% 상승했다(P<0.001).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