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 목재기구 세척후에는 충분히 헹궈주세요”

입력 2011-08-12 15:18

식약청, 주방용 목재기구 안전사용 가이드 제작·배포

[쿠키 건강] 목재로 된 주방기구를 세척할 때는 세척액에 담가두지 않도록 하고 세척 후 충분히 헹궈 세척액이 잔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육류나 생선류 조리에 사용한 목재 도마는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한 즉시 세척하고 뜨거운 물로 살균·소독 후 건조시켜 사용한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도마, 나무주걱, 절구, 김발 등 주방용 목재류 기구 사용 시 주의사항을 담은 ‘식품용 기구 안전 사용 가이드(주방용 목재류 기구를 중심으로)’ 3만부를 제작해 소비자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목재류 기구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있어 세척제가 스며들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세척할 때는 세척제에 담가두지 않도록 하고, 세척액으로 닦은 후에는 세척액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야 한다.

특히 육류나 생선류 조리에 사용한 목재 도마는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한 즉시 세척하고 뜨거운 물로 살균·소독 후 건조시켜야 한다. 목재류 기구를 식기세척기에 넣고 세척하게 되면 틈이 생겨 갈라질 수 있는 만큼 식기세척기에 넣고 세척·건조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원목을 그대로 사용한 목재류 기구에는 음식물이 쉽게 스며들 수 있기 때문에 껍질을 벗긴 과일류 및 채소류를 담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보관 시 건조한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아울러 목재류 기구를 구입할 때는 단단하고 나뭇결이 촘촘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한다.

자세한 리플릿의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