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육류 가공식품인 소시지나 베이커 등을 하루 60g 이상 먹으면 2형당뇨 위험이 50% 높아진다고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 앤 팬(An Pan)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성인남녀 44만 2101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식습관 통계를 분석, 10년간 추적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2형 2만 8228명이 2형 당뇨진단을 받았다.
육류섭취와 성인당뇨병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하루 57g의 가공육을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형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공육이 아닌 쇠고기 스테이크나 돼지고기, 양고기 등의 붉은고기를 하루 114g 섭취할 경우 2형당뇨 위험이 20% 높아졌다.
반면, 현미 등의 통곡물이나 견과류,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했을 때는 2형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16%에서 최대 35%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 교수는 “연구결과는 2형 당뇨발병의 위험은 가공육에 포함된 소금과 아질산염으로 인한 것이다”며 “육류 섭취가 나쁘지는 읺지만 적당히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육류 가공식품 당뇨위험 높여
입력 2011-08-12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