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기형아 뇌종양 발병 위험 높아

입력 2011-08-12 08:49
[쿠키 건강] 선천성기형이거나 유산 경험이 많은 엄마의 아이들은 뇌졸양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탠포드대학 소니아 팔탭(Sonia Partap) 교수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

교수는 1988년~2006년에 태어난 0~14세의 CNS(중추신경계) 종양 진단을 받은 3733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신 20주가 지나 유산한 경험이 2번 이상인 엄마의 아이들은 CNS종양 위험이 3배 이상 높았으며(OR: 3.13 [95% CI: 1.32–7.41]), 신경교종의 위험은 14배 이상 높은 것(OR: 14.28 [95% CI: 1.56–130.65])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선천성결함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은 CNS 종양(OR: 1.70 [95% CI: 1.12–2.57])과 선천성 신경외배협 종양(OR: 3.64 [95% CI: 1.54–8.56]), 성선세포 종양(OR: 6.40 [95% CI: 2.09–19.56]) 위험이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는 건강한 아이들의 뇌종양 발병률보다 월등히 높은 위험비율로 선천성기형이나 엄마의 유산경험이 일부 유전적 결함을 유발하여 뇌종양이나 기타 종양의 발병위험을 높이는 듯 하다고 교수팀은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