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바이오산업 육성, 2019년까지 2조1497억원 투입

입력 2011-08-12 07:28
[쿠키 건강] 인천광역시가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등을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인천시는 지난 9일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안) 발표를 통해 바이오산업단지조성, 바이오 신산업 육성, 바이오기업 지원시스템 구축 등 3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3대 추진 전략에 투입되는 재원만 올 해부터 2019년까지 총 2조1497억원(민간 포함)에 달한다.

우선 바이오산업단지조성의 경우 바이오메디파크 조성, BRC(Bio Research Complex)조성, BT센터 건립, BIT-Port 조성 등 4개단지 134만8825㎡ 부지에 2조512억원(민간포함)이 투입된다.

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바이오의약 산업과 바이오화학 산업, 바이오식품, 바이오융합 산업,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바이오에너지 산업으로 6개 분야 720억원(민간포함) 규모의 예산이 책정됐다.

시징 규모가 큰 바이오의약 산업은 BT센터 건립과 연계해 추진되며, 국내 유망 중소기업 및 연구센터 30곳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국비와 시비, 민간 등 총 6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바이오화학 산업은 지역내 화장품 기업 및 관련 기업(용기 및 디자인업체)을 중심으로 하며, 2014년 6월까지 37억원(국비 18억원, 시비 14.4억원, 민간 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외에도 바이오식품 산업, 바이오융합 산업,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바이오에너지 산업 등은 지식경제부 사업과 연계해 2019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바이오기업 지원시스템 구축은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글로벌 역량확보 지원, 바이오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등과 함께 추진된다.

인천시는 “인천은 바이오산업 관련 업체수가 미약함에도 불구하고 연구 및 생산기반이 잘 갖춰져 있고 송도를 중심으로 삼성 등 민간투자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바이오 신산업 육성 세부 추진계획 수립을 비롯해 투융자심사, 중기지방재정 반영, 2012년도 국·시비확보 등을 위한 행정절차를 연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