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안전정맥 내 유지 침’ 사용

입력 2011-08-11 15:42
[쿠키 건강] 전남대학교병원이 병원 내 모든 부서에서 ‘안전정맥 내 유지 침’을 최근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안전정맥 내 유지 침이란 주사기를 사용한 후 주사바늘이 노출되지 않고 자동으로 주사기 안으로 들어가게 돼 주사침 자상을 줄이도록 만들어진 장치다. 가장 큰 장점은 사용 후 주사침의 자상, 찔릴 염려가 없다는 것이다.

2011년 대한병원감염관리지침서에 따르면 병원직원의 51%에서 많게는 98.9% 정도가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되며, 주사바늘 찔림이 가장 흔한 경로로 알려져 있다. 전남대병원에서도 주사침 자상의 사고원인을 분석한 결과 ’주사 과정 중‘에 노출된 경우가 26%로 가장 흔했다.

송은규 원장은 “안전정맥 내 유지 침 사용은 의료급여에 적용되지 않아 각 병원에서 담당할 관리비 측면의 비용으로 책정되어 상당한 비용부담이 되고 있으나, 전남대병원은 의료종사자를 혈액 매개성 질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병원에서 차액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