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중앙의료원,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입력 2011-08-11 12:03

[쿠키 건강]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희연)은 지난 10일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현대정보기술(대표 오경수)과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정보기술은 순천향대병원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본격 나선다. 이 시스템은 2013년 8월까지 진행되며, 의료원 산하 4개 병원의 의료정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다.

순천향대병원 측은 “공간적 통합 뿐 아니라 인프라까지 통합하는 최초의 사업”이라며 “의료기록의 100% 활용과 분석 및 예측이 가능한 임상데이터웨어하우징(CDW) 구축, 경영 자료와 원가시스템을 연계한 EDW, 경영정보시스템(EIS), 정보자원 수명관리(ILM) 등을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 포털사이트 수준의 환자 정보보호 체계와 2중, 3중의 안전장치 및 백업체계도 구축된다. 이를 통해 장애 발생 시에도 24시간 인프라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진료환경도 개선된다. 순천향대병원 측은 어떤 곳에서든 응급, 외래, 입원환자의 각종 진료와 검사, 처방 기록의 조회가 가능한 유비쿼터스 병원을 구현한는 방침이다.

정희연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이 인간사랑 구현과 건강사회를 선도하는 일류병원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맡은 현대정보기술은 24년간 국내 50여개 대형병원에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최근 3년간 15개 병원에 EMR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