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이색 보양 메뉴 ‘눈길’

입력 2011-08-11 11:12
[쿠키 건강] 외식업계가 말복을 앞두고 식상한 삼계탕보다는 이색 보양 메뉴을 선봬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베이커리 다이닝 레스토랑 BRCD는 긴 장마로 활기를 잃은 소비자들을 위해 원기 회복에 좋은 서산 6쪽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시즌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홍고추와 진한 바지락 스탁(육수)으로 맛을 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낸 ‘올리브 갈릭 아라비아따’는 신선한 새우와 바삭하고 향긋한 마늘 칩을 올려 더욱 건강하게 맛볼 수 있는 퓨전 메뉴다.

베니건스에서 운영하는 한식레스토랑 ‘밥오네키친’은 피로회복에 좋은 헛개나무 열매로 지은 밥을 이용한 보양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헛개나무 육회비빔밥’은 신선한 나물과 단백질이 풍부한 육회를 풍성하게 올려 비벼먹는 메뉴로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서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헛개나무 열매는 간 기능을 개선해줄 뿐만 아니라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쌓인 피로를 빠르게 풀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메뉴는 여름철 활력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애슐리는 오징어 먹물 파스타와 싱싱한 야채 샐러드가 어우러진 ‘먹물 파스타 샐러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 메뉴는 항암 효과가 우수하고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게 포함된 오징어 먹물로 만든 파스타에 고소하고 담백한 흑임자 드레싱을 더해 영양은 물론 잃어버린 입맛까지 살려준다. 여기에 신선한 로메인과 바삭한 크로통, 썬드라이 토마토가 어우러져 상큼하면서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특히 오징어 먹물은 핵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체내 세포의 활동을 활성화 시켜준다.

BRCD 심윤정 브랜드 매니저는 “말복을 앞두고 외식업계의 다양한 이색 보양 메뉴를 주목을 받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흐린 날이 많아 매해 먹어왔던 식상한 삼계탕 보다는 입맛을 돋우고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색다른 건강 메뉴들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색 보양 메뉴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