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당일진료·검사 ‘심장 원스탑 클리닉’ 가동

입력 2011-08-10 12:13
[쿠키 건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0일 당일 진료, 당일 검사로 심혈관 질환의 신속한 진단 치료를 제공하는 ‘심장 원스탑 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심장 원스탑 클리닉은 한국인의 3대 사망 원인인 심혈관 질환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목표로, 처음 방문한 환자들에게 필요한 검사들을 당일에 모두 제공한다. 이 클리닉은 진단명에 관계없이 심혈관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가 방문할 경우 당일 예약을 통해 빠른 진료와 검사가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서울성모병원 측은 심혈관 질환에 대한 진단은 한두 가지의 검사만으로는 불충분한 경우가 많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함에도 검사를 받기까지 일주일 이상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서울성모병원 측은 심혈관 질환이 의심돼 심혈관센터에 처음 방문한 환자들에게 심장 원스톱 클리닉을 통해 당일 진료와 당일 검사를 제공한다.

특히 매일 개설되는 심장 원스톱 클리닉에서는 진료 후 필요한 검사들을 센터 내에서 당일에 실시해 진료 이후에도 검사를 위해 여러 번 병원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클리닉에서는 심장 초음파, 경동맥 초음파, 24시간 생활심전도(홀터 검사), 24시간 혈압 검사와 심장혈관CT, 심혈관 조영술 등을 하루 이내에 정확하고 빠르게 받을 수 있다.

승기배 서울성모병원 심혈관센터장은 “그동안 높은 진료 수준 때문에 대학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일주일 이상 걸리는 검사 시간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며 “센터 내 검사실과 시스템을 통해 심혈관센터를 처음 방문하는 환자들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