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몸짱! 몸짱! 몸짱!….” 요즘 같이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는 어디에서건 몸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특히나 여성들의 경우 자신 있는 몸매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와 운동에 심취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여성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바로 S라인 몸매. 하지만 S라인의 몸매 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우리 몸의 대들보격인 척추 S라인이다.
건강한 척추를 상징하는 척추의 S라인은 옆에서 봤을 때 등뼈는 뒤쪽으로 볼록하고 허리뼈는 앞쪽으로 볼록한 자연스러운 만곡 형태를 이루며 S라인이 만들어진다. 인간이 처음부터 S자 커브의 척추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갓 태어난 아기의 척추는 C자 모양의 동그란 형태다. 걸음마를 시작하고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 비로소 S자 형태가 만들어 지게 된다.
인간이 성장하면서 척추가 S자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S자 스프링 모양이 몸무게를 지탱해 균형을 잡아주고 외부 충격을 견디게 해주기 위해서다. 따라서 날씬한데도 계속해서 마른 몸이 되려고 무조건 굶거나 하는 등의 노력을 하는 것은 근육 양을 줄이고 칼슘 섭취의 부족을 초래해 결국 골 소실을 악화시켜 골다공증의 진행을 과속화 시킬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몸짱이 되려다 되레 영원히 척추 건강을 잃게 될 수도 있다.
척추관절 전문 구로 튼튼병원 지규열 원장은 “우리나라 여성들은 전세계적으로 봐도 몸매나 체형이 정상보다 체중이 낮거나 작은 체형에 속한다”면서 “몸매 관리를 하는 것도 좋지만 단순히 몸매를 예쁘게 유지하게 위해 굶거나 너무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허리건강을 오히려 해칠 수 있다. 때문에 S라인 몸매를 원한다면 척추 S라인부터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척추 건강한 여성이 진정한 S라인
입력 2011-08-09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