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보충제, 폐경증상 개선효과 없어

입력 2011-08-09 11:50
[쿠키 건강] 콩 보충제가 중년여성의 골손실을 막거나 폐경증상을 개선하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플로리다 마이애미대학 실비아 레비스(Silvina Levis) 교수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45~60세의 여성 248명을 대상으로 콩 보충제 200mg투여군(122명)과 같은 양의 위약 투여군(126명)으로 나눠 뼈미네랄 밀도, 갱년기 증상변화도, 지방질, 갑상선 기능 등을 조사 후 2년간 추적조사했다.

조사결과, 위약군에 비해 콩보충제군의 뼈미네랄밀도나 갑상선 기능, 지방질 등 뚜렷한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콩보충제군에서 안면홍조나 변비 등을 호소하는 경향이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위약군에서는 32%가 폐경증상을 호소한 반면, 콩보충제군에서는 48%가 폐경증상을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레비스 교수는 “콩보충제군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폐경여성의 폐경증상이나 골손실을 막는 효과는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건강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