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노화·회춘 조절하는 단백질 발견

입력 2011-08-09 11:48
[쿠키 건강] 뇌의 노화와 회춘을 조절하는 단백질이 마우스 실험에서 발견됐다.

일본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츠쿠바대학 공동연구팀은 8일 기억 등에 관여하는 해마에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신경을 이 단백질이 촉진시킨다고 미국 실험생물과학저널 FASEB journal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젊은 마우스에서는 새로운 신경이 많이 발생하고 고령마우스에서는 적었다. 또한 운동을 하면 생산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백질 이름은 윈트3(Wnt3). 해마 속에서는 신경의 근원이 되는 신경줄기세포와 인접하는 아스트로사이트세포가 분비된다. 세포배양실험에서 조사하면 고령마우스의 세포 윈트3 생산능력은 젊은 마우스의 30분의 1에 불과했다.

마우스에 하루 20분의 뛰기를 2주간 시키자 윈트3의 생산이 크게 증가하고 줄기세포가 활성화돼 새롭게 생산되는 신경세포가 증가했다. 운동효과의 자세한 해명과 윈트3을 늘리는 물질을 발견하면 신경질환의 신약 개발로도 이어질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