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오는 20일 강원도 태백시 소재 한국진폐협회를 찾아 무료청력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랑의달팽이는 지난 2008년부터 지엔리사운드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무료청력검사 및 보청기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초 바다 깊숙한 곳에서 작업을 하는 제주도 해녀들을 위한 청력검사 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무료청력검사는 탄광생활에서 폭파음에 노출돼 청력손실을 읿고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지역주민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재 일을 하지 않고 있는 노인들의 경우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난청을 호소하고 있지만, 도서벽지에 생활터전을 잡고 있어 마땅히 검사나 치료를 받을 정도의 여력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랑의달팽이는 올해부터 SK텔레콤과 공동모금회의 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무료청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탄광주민들과 같이 난청으로 고생하면서도 마땅히 치료 기회가 없는 지역이나 단체를 순회하며, 청력검사를 진행하고 저소득층 대상자들에게 보청기를 무료로 지원한다.
사랑의달팽이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보청기지원사업을 통해서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경제적 소외 계층의 아동들에게 ‘소리’를 찾아주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복지 단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사랑의달팽이, 오는 20일 탄광촌서 무료청력검사
입력 2011-08-09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