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갓 태어난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을 간단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영국 버밍엄 여성병원 앤드류 에워(Andrew K. Ewer) 교수가 The Lancet에 발표했다.
교수는 영국 6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2만 55명을 대상으로 12개월 간 추적조사한 결과, 말초산소포화도(pulse oximeter)법이 모든 신생아에게 시행되었으며, 총 53명이 주요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말초산소포화도법은 혈액의 산소부족여부를 측정하는 검사법으로, 말초산소포화도법 진단시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진단율이 75%로 기존의 50%보다 높았으며, 초음파검사와 심장청진 등의 기존방법과 병행시는 92%의 높은 진단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방법과 말초산소포화도법의 병행 시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 여부를 5분이라는 빠른 시간내에 진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워 교수는 “말초산소포화도법은 출생 전 초음파상으로 진단되지 않은 선천성 심장결함을 식별할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을 조기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신생아 심장결함 정밀 진단법 개발
입력 2011-08-08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