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관동의대 명지병원(원장 김세철)은 8일 병원 어느 곳에서나 프리미엄급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초고속 무선인터넷(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명지병원은 LG유플러스(U+)와 협약을 맺고, 원내에 무선 중계기 250여대를 설치했다. 이을 통해 병원 전체에 U+ 와이파이 존(Wi-Fi Zone)을 구축했으며, 지난달 말까지 테스트를 거쳐 이달 1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돌입했다.
명지병원 측은 “의료진 등 직원은 물론 환자나 보호자, 기타 방문객들까지 외래 및 입원실 등 병원 어디서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의 무료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구축된 무선 인터넷 존은 기존 통신 라인을 모두 인터넷 전용 초고속 라인으로 교체한 것이다. 또 최신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빠르고 끊김 없는 최상의 통신품질을 실현했다.
무선 인터넷 환경 조성에 맞춰 병원 측은 의료장비에 대한 안정성과 정보보호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우선 병원 곳곳에 있는 의료장비들에 무선 통신기기가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의료장비가 있는 지역은 따로 구분해 전혀 다른 신호 체계를 사용하도록 해 의료장비에 대한 영향이 전혀 없도록 했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향후에는 CEBP(Communication Enabled Business Process)개념을 도입해 의료장비와의 연동으로 의료기기의 오작동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24시간 의료 서비스의 신뢰성을 보장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지병원은 이번에 구축된 최신 통신망 시설을 바탕으로 스마트 헬스케어와의 연계방안도 추진한다. u-헬스케어(U-Health Care)와의 연계 서비스를 통해 환자별 가정환경 모니터링, 전용 진단지원시스템(DSSH)을 통한 서비스 지원확대, 환자의 병력에 의거한 맞춤형 평가 및 케어 서비스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병원 측은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명지병원, 초고속 무선인터넷 구축
입력 2011-08-08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