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다이어트 바디라인 엉망…저칼로리 식품이 대안

입력 2011-08-08 11:28
[쿠키 건강] 여름이면 더위와 함께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바로 다이어트 관한 고민이다. 해변에서, 수영장에서 군살 없는 몸매를 뽐내며 ‘비키니 몸매 종결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한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눈에 띄는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 위해 많은 여성들은 무작정 굶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살이 빠진다 해도 바디라인이 엉망이 되기 쉽다. 그렇다면 맛있게 먹고 예쁘게 살을 빼는 방법은 없을까.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의 신제품인 ‘착한 칼로리면’은 ‘곤약’을 주재료로 한 면요리 제품이다. 소량의 칼로리만으로 간편하면서도 포만감이 느껴지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곤약은 1인분(150g)의 열량이 15㎉에 불과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97%의 수분과 3%의 글루코만난 식이섬유로 구성돼 있다. 글루코만난 식이섬유는 위, 장 등 소화기관에서 직접 흡수가 되지 않아 적은 양으로도 오랜 시간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대상 청정원 박정철 매니저는 “새롭게 선보인 ‘착한 칼로리면’은 쉽고 간편한 조리과정과 저칼로리로 체중 조절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라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면요리 시장 선점에 주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CJ제일제당 ‘과일아침’도 곡물을 함유한 아침 대용식이다. 특별한 조리를 할 필요 없이 기호에 따라 우유 또는 두유 등에 잘 흔들어 섞은 후 섭취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 한끼에 115㎉의 저칼로리로 설탕이나 화학첨가물이 전혀 없어 효과적으로 식사조절을 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균형 있는 한 끼,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웰빙 식품이다.

오리온 ‘가벼워지는 99 바(Bar)’는 여름 몸매에 걱정이 많은 이들을 위한 간식이다. ‘활력충전 에너지 바’, ‘건강설계 뷰티 바’와 함께 시리즈로 나온 ‘가벼워지는 99바’는 저칼로리 고영양 시리얼 바로 출출할 때 식사대용으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대두, 현미 등으로 만든 시리얼이 가득 들어 있으며, 고소한 아몬드와 새콤달콤한 크랜베리도 들어 있다. 1회 제공량 당 99㎉밖에 안되지만 다이어트 시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식이섬유, 단백질, 칼슘 등 12가지 필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켈로그 시리얼 ‘스페셜K’는 맛과 칼로리를 모두 잡아 간편하게 몸매를 관리하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을 확 낮춰 한 끼(40g)당 열량이 152㎉에 지방은 0.2g에 불과하다. 다이어트 식단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를 강화해 단백질, 9가지 비타민, 칼슘, 철분, 아연 등을 골고루 함유했다.

한국야쿠르트 ‘슬림핏 다이어트 젤리’는 젤리형 다이어트 기능식품이다. 기능성 원료인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의 기능성분인 HCA가 1000㎎ 들어 있어 1일 1회 섭취로도 복부피하지방 감소와 내장지방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바로병원 내과 이기성 원장은 “단기간에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다이어트를 하면, 체내에서 지방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과 근육까지 감소해 신진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두통, 어지러움, 탈모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는 오히려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에 간식, 야식 등의 유혹에 빠지기 쉽고 요요 현상이 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