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상생하겠다” CJ, 동반성장 대책 발표

입력 2011-08-08 14:29
[쿠키 건강] CJ가 중소기업과 가맹점주에게 양심적인 대책을 내놨다. CJ그룹은 8일 중소기업 및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을 주 내용으로 하는 동반성장 및 상생 대책을 발표했다.

CJ그룹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역에 특화된 전통 장류, 두부, 김치 중소업체를 발굴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국 유통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술 및 마케팅지원에 나선다.

제휴 대상업체로는 전통 장류업체인 제비원(경북 안동), 설동순명품장(전북 순창), 아당골 선씨종가 대추고추장(충북 보은), 두부업체인 백두대간 전두부(강원 영월), 김치업체인 양평 유기농오가원김치(경기 양평), 여수 돌산갓영농조합(전남 여수) 등이 포함돼있다.

CJ제일제당은 이와는 별도로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만들어 협력업체에 저리로 사업자금을 지원한다.

가맹사업을 하는 CJ푸드빌, 올리브영에서는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 신규 점포 오픈이나 리뉴얼 공사 때 인테리어 비용 등 투자자금이 많이 드는 점을 감안해 자금 및 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가맹점과의 동반성장 지원제도를 마련, 각 점포의 위치와 환경에 따라 인테리어 비용 일부를 지원키로 하고 이를 위해 160억원 가량의 상생자금을 확보했다.

헬스&뷰티 스토어인 올리브영은 모든 신규 가맹점주에 대해 4천500만원을 무상지원한다. 초기 3개월은 월 1천만원씩, 이후 3개월은 월 500만원씩 6개월에 걸쳐 분할지원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 및 지역상인들과 진정 함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이 같은 지원 계획은 마련 한 것”이라며 “세부 계획은 각 계열사별로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