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알바생 그룹 공채 10% 등 성장전략 발표
[쿠키 건강] SPC그룹이 아르바이트생 중 10%를 공채로 선발하는 등 성장전략을 다변화 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베이커리 시장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업계 전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8일 SPC에 따르면 회사의 성장 중심축을 국내에서 해외로 전환하고, 기존 점주의 이익을 최우선 보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동반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SPC그룹은 점포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아르바이트 학생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그룹 공채의 10% 를 이들 가운데서 뽑기로 했다. 또 성실하고 우수한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연간 100명씩 선발해 대학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특성화 고교생을 대상으로 제빵교육을 실시해 연간 2500명의 제조기사를 양성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기조를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가맹점주를 최대한 배려한다는 원칙아래 신규점포 출점 시 인근 점주와 협의하고, 신상권 중심으로 점포를 개발하며, 고객 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출점을 심사하되, 이견이 있을 경우에는 외부인사들이 참여하는 고충처리위원회가 객관적으로 조정하는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또 인테리어 비용 절감을 위해 개장 후 60개월에 리뉴얼하는 것을 기본으로 정하고, 교체 범위의 최소화와 장비 재활용을 모색하며, 장기근속 점주는 해외연수를 보내는 등 가맹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SPC그룹은 동반성장과 사회공헌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장학복지재단인 가칭 ‘SPC 해피재단’을 곧 설립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하이와 베이징을 중심으로 현재 60여개에 이르는 중국 내 파리바게뜨 매장을 올해 말까지 100개, 내년까지는 200개 이상으로 대폭 늘리고, 미국에서는 교포상권위주에서 벗어나 주류(主流)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빵집 알바생들도 열심히 하면 대기업 공채 가능”
입력 2011-08-08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