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의약분업 개선 서명운동 1차 전국순회 마쳐

입력 2011-08-06 09:29

[쿠키 건강] 의약분업 제도개선 전국민 서명운동이 전국에서 44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대병원과 창원삼성병원을 끝으로 1차 전국 순회행사를 마쳤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는 지난 4일 경북대병원과 창원삼성병원에서 의약분업 제도개선 전국민 서명운동 순회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성상철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그동안 의약분업 제도개선과 관련 국회공청회, 토론회, 여론조사 등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현재의 의약분업이 국민들의 불편과 의료비를 더 지출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백운이 경북대병원장은 “현재의 의약분업 제도는 환자중심의 편의에 역행하고 있다”며 “경북대병원 임직원 모두가 한뜻으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서명식에는 서명식에는 박경동 대구·경북병원회장, 백운이 경북대병원장, 계명대동산병원 한기환 원장, 이상길 대구파티마병원장, 김시동 대구가톨릭대병원장, 안문영 대구의료원장, 이 탁 지노메디병원장 등 대구경북병원회 소속 병원장들이 참여해 서명운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어 이날 전국 16개 시도병원회 순회 행사의 종착지인 울산·경남지역병원회 서명식 행사가 창원삼성병원에서 열렸다.

지연근 울산·경남병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행당시부터 합리적인 안이 도출되지 못한 채 의약품 처방권과 조제권을 분리해 국민들에게 불편과 번거로움을 초래하며 11년이 흘렀다”며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지난 6월 20일 의약분업 제도개선 전국민 선포식을 갖고 서명 운동 대장정에 돌입한 병원협회는 6월 24일 가천의대길병원에서의 인천시병원회 서명출정식을 시작으로 한달 반 동안 전국 시도병원회 서명행사를 진행해 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