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 물놀이 콘택트렌즈 착용 주의

입력 2011-08-05 11:06
[쿠키 건강] 보건당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름철 물놀이 등에 따른 안구염증 위험성 증가 등 콘택트렌즈 착용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물놀이시에는 안경을 착용해 세균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5일 물놀이가 잦은 여름철은 칼라렌즈 등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소비자의 눈 건강 보호가 각별히 요구된다며, ‘콘택트렌즈 구매 및 착용 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여름철 물놀이시에는 세균에 감염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부주의하게 관리할 경우 눈의 통증, 충혈, 과도한 눈물, 시력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콘택트렌즈 구입시 안과전문의 검사를 받은 후 표시기재 및 유효기간 등 식약청 허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생리식염수, 크리너, 보존액 또한 식약청이 허가한 제품을 사용하고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좋다.

착용 전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손톱이나 핀셋 등의 기구를 사용하는 말고, 손바닥에 떨어뜨린 후 비누, 스프레이 등 이물질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거나 무리한 힘을 가해 제거해서도 안되며, 사용 도중 충혈 등 눈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콘택트렌즈 구매·착용 시 주의사항

▲ 구입 전 안과전문의사에게 정확한 검사를 받은 후 처방을 받고, 적법한 유통과정을 거쳐 안경사로부터 구매한다.
▲ 제품에 표시된 기재사항이 한글로 기재돼 있는지, 유효기간이 표시돼 있는지, 사용 시 주의사항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한다.
▲ 제품의 멸균포장이 손상된 경우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 착용 전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손톱으로 잡지 않도록 한다.
▲ 렌즈를 용기에서 꺼낼 때 특별히 지정되지 않은 핀셋 등의 기구를 사용하지 말고, 손바닥에 떨어뜨려 사용한다.
▲ 비누, 샴푸, 스프레이, 화장품 등 이물질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화장을 하기 전에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렌즈를 제거할 때는 화장을 지우기전에 하는 것이 좋다).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스프레이가 안정화 될 때까지 눈을 감고 있어야 한다.
▲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 제품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병원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
▲ 물놀이 때는 안구 염증 등 세균감염의 위험성이 증가되므로 콘택트렌즈 착용을 자제하고, 물안경을 착용한다.
▲ 여행도중이나 물놀이 중 눈에 불편감, 과도한 눈물 분비, 시력변화, 충혈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콘택트렌즈를 제거하고, 즉시 가까운 안과전문의를 방문한다. 다만, 콘택트렌즈를 억지로 제거해서는 안된다.
▲ 생리식염수, 크리너, 보존액 등은 반드시 식약청 허가제품을 사용하고, 수돗물이나 불량품을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