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 광주시 수해지역 의료봉사

입력 2011-08-05 10:45

[쿠키 건강]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은 8월 2~3일 양일간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수해 주거지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지역은 경기도의 가장 큰 수해 피해 지역으로 10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아직까지 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내과 장학철 교수,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 피부과 나정임 교수를 비롯한 10여명의 의료진이 피해지역의 건물에 임시 진료소를 세우고 지역 주민 120여명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주민들은 침수된 집기 등을 정리하면서 상처를 입거나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고, 심한 상처를 제때 처치하지 못해 감염으로 고생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의료진은 진료상담을 비롯해 소독과 처치를 하고 필요한 의약품을 지급했다. 수인성 전염병이나 피부병, 눈병과 같은 수해 발생 후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병에 대한 예방 교육도 함께 펼쳤다.

장학철 분당서울대학교 공공의료사업단장은 “의료 봉사 활동이 주민들이 다시 삶의 희망을 찾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m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