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2위 제약기업 노바티스의 국내 자회사 한국노바티스주식회사(이하 한국노바티스)는 돌봄과 치료의 기업이념에 따라 신약 연구개발을 통한 환자들의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와 건강 이슈에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환자가 질병을 극복하는데 있어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시민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한국노바티스는 ‘소통’을 테마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문화와 소통하기= 질병을 겪고 있는 환자는 하루의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내게 된다. 이는 환자뿐 아니라 환자 보호자도 마찬가지다.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환자와 환자 보호자는 무엇보다 문화생활에서 소외되게 된다.
이에 한국노바티스는 질병과의 고된 싸움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여가를 제공하는 한편 치료에 보탬이 되기 위해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뮤지컬 음치= 한국노바티스는 작년 환자와 환자 보호자를 위한 ‘뮤지컬 음치(音治)’를 진행했다. 뮤지컬 ‘음치’는 ‘음악 음(音)’과 ‘치유할 치(治)’의 합성어로 ‘음악으로 치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뮤지컬 ‘음치’는 단순한 뮤지컬 공연이 아니라 의료진 및 환자, 환자 보호자가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지난 2010년 공연에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인공 이태원(명지대학교 뮤지컬학과 교수)씨가 제자들과 직접 뮤지컬 갈라쇼를 선보였다. 공연은 ‘맘마미아’, ‘페임’ 등 유명 뮤지컬 곡을 갈라 콘서트 형태로 재구성 했으며, 피날레를 장식한 ‘댄싱퀸’ 공연에 의료진 및 환자, 환자 보호자가 직접 참여해 열정과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피날레에 참여한 의료진 및 환자, 환자가족에게 이태원씨가 노래와 안무를 직접 가르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해에는 서울아산병원을 시작으로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의과대학부속 안암병원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올해 역시 전국 각지 주요 병원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희망 톡케스트라= 암 환자 및 가족을 위한 ‘희망 톡케스트라’는 토크(Talk)와 오케스트라(Orchestra)의 합성어로 세계적인 지휘자 배종훈이 이끄는 아이레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와 방송인의 따뜻한 입담이 만난 새로운 장르의 음악회이다. 이는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가 마련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질병의 고통으로 심신이 지친 암 환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암 극복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8월, 방송인 김제동의 사회로 제 1회 공연을 시작했으며, 올해 2월에는 ‘박경림과 함께하는 희망스캔들’이라는 부제 아래 제 2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희망 톡케스트라에는 암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이 투병 사연을 소개하고, 삶에 대한 희망을 나누는 참여의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공연장에서 구세군과 함께 희망종자돈 모금 이벤트를 진행해, 모금된 희망기금은 구세군을 통해 암 환자의 치료비로 기탁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암 환자를 위한 이색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한 바를 인정 받아 2010년 구세군대한본영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아름다운 동행’ 행사에서 ‘아름다운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사회와 소통하기= 질병과 싸우고 있는 환자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병 자체뿐 아니라 환자를 약자로 치부하는 사회의 편견이다. 한국노바티스는 환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 및 치료법 등을 전달하기 위해 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각종 질환 인식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기기증 생명나눔 캠페인= ‘장기기증 생명나눔 캠페인’은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나아가 장기기증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2008년 발족한 이래 국회 국민건강복지포럼,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이식학회, 박영석탐험문화재단, 엔제리너스커피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독창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기증 생명나눔 캠페인은 지난 2008년 장기이식 및 기증자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아일랜드 피크(6,189m) 정상 도전을 성공으로 이끈 ‘히말라야 생명나눔 원정대’(사진)를 시작으로, 2009년 ‘장기기증 생명나무 식수 기념식’, ‘장기기증, 천사를 찾습니다’ 외 2010년 사회 유명인사가 대거 참여해 장기기증 릴레이를 이어간 ‘장기기증 생명나눔 희망 릴레이’ 등 매년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올해에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에 발맞춰 가족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일반 가족이 참여한 ‘장기기증 생명나눔 희망가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09년에는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09 대한민국PR대상’ 공공문제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PR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국제PR협회(IPRA, International Public Relations Association) ‘골든월드어워드 2010(Golden World Award)’ 기업 사회공헌분야(Corporate Responsibility)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뇨병 섬사랑 캠페인= 한국노바티스는 대한당뇨병학회가 전개하는 의료 혜택에 소외된 도서지역의 당뇨병 환자를 위한 ‘당뇨병 섬사랑 수호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다. 당뇨병 섬사랑 수호 캠페인은 췌장 섬이 신체에서 유일하게 섬 이름을 가진 장기로서, 당뇨병 치료에 있어 혈당 조절을 관장하는 췌장 섬의 기능 유지 및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전국 도서 지역에 당뇨병 퇴치와 극복 의지를 천명하고, 학회 소속 의료진들이 2009년에는 독도, 2010년에는 가파도와 울릉도를 잇따라 방문해, 도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당뇨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교육과 무료 검진을 진행하고, 저혈당 킷을 배포했다. 이에 대한 성과로 당뇨병 섬사랑 수호 캠페인은 지난 2010년 ‘대한민국PR대상’ 지역사회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봉사의 날= 노바티스는 창립 기념일인 4월 24일을 ‘노바티스 지역사회 봉사의 날’로 지정하고, 해마다 전세계 140여 개국의 직원들이 하루를 정하여 각국의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에서도 1997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했으며 지난 5월에는 한국노바티스 임직원 440여명이 서울·경기 지역 재활원 및 노인요양시설 등 6개 사회복시시설을 방문해 대청소, 장애우와 함께 장보기, 미니운동회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쳤다.
한국노바티스 에릭 반 오펜스 사장은 “한국노바티스는 신약개발과 공급을 통한 질병의 치료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환자와 의료진, 그리고 사회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노바티스는 지속적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에 기여코자 하며 ‘가장 성공적이고 존경 받는 제약사’가 되고자 한다”이라 말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이 외에도 ‘대대손손 건강하고 행복하게’를 슬로건으로 하는 ‘5대 가족 찾기’ 캠페인,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하는 ‘노바티스 MD 포토 공모전’ 및 ‘고맙습니다-사진공모전’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사회공헌기업(34)] 소통을 테마로 사회에 기여하는 ‘한국노바티스’
입력 2011-08-04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