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울시는 중증장애인과 가족들의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오는 5일 강원도 양양군 38휴게소 인근의 기사문해수욕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2011 장애인 무료 해변캠프’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문을 연 장애인 무료 해변캠프에는 지금까지 장애인과 가족 등 7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무료 해변캠프가 해를 거듭할수록 장애인 및 가족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고, 장애인의 여가활동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변캠프의 축제는 3개 테마로 구성됐다. ‘장애가 멈추는 곳!’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장애로 인해 체험기회를 거의 갖지 못했던 장애인들이 조개잡이, 보트타기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보트타기 등 체험대상은 캠프 참가자 및 지역주민 등 400여명으로 사전 예약 및 현장희망자를 파악해 수상체험활동이 가능한 장애인을 선발해 체험활동에 실시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 및 가족, 지역주민들을 위하여 페이스 페인팅, 네일 아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야간에는 장애인, 지역주민, 인근부대 군인들과 함께 캠프파이어, 품바타령, 인기가수 공연노래자랑 등 장기자랑 공연도 마련됐다.
오는 8월 15일까지 운영되는 장애인 무료 해변캠프장은 38선휴게소 옆 기사문해수욕장에 2000평 규모로 장애인 및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다. 장애로 인한 제약이나 불편함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휠체어 전용 이동로(파렛트), 장애인용 화장실, 샤워장 등이 설치됐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앞으로도 보다 많은 장애인과 가족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서울시 5일, 장애인 무료 해변캠프 한마당 행사 열어
입력 2011-08-04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