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공급 중단…낙농가 ‘우윳값’ 현실화 요구

입력 2011-08-03 10:58
[쿠키 건강] 우유공급이 중단됐다.

3일 낙농가들이 한시적이긴 하지만, 우유업체에 납품하는 원유(原乳) 값 현실화을 위해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낙농가 단체 한국낙농육우협회는 현재 리터당 704원인 원유값을 173원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우유업체들은 현재 우유와 유제품 가격 인상을 이유로 81원 인상안으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유업체 관계자는 “원유 비축량이 있기 때문에 단 하루만에 우유 대란이 벌어지지는 않겠지만 공급 중단이 계속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며 “현재까지도 낙농가와 유업체가 머리를 맞대고 원유값 현실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인 우유 공급 중단은 없을 것이며, 곧 타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