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국 9만명 대상 연구 결과, 프랑스, 미국 등에서 높아
[쿠키 건강] 일상생활의 기능과 QOL을 떨어트린다고 해서 세계적으로 문제시되는 우울병. 18개국 9만명을 대상으로 우울병의 평생 유병률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 저소득 8개국의 평균이 11.1%, 고소득 10개국 등이 14.6%로 고소득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 정신의학부 에블린 브로멧(Evelyn Bromet) 교수가 BMC에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00년 현재 장애조정생존년수(DALY)의 손실요인의 제 4위에 우울병을 올려놓고 있으며 2020년까지 제2위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브로멧 교수는 이번 2001~2006년에 QHO의 세계정신보건조사를 통해 모집된 18개국 8만 9037명(18세 이상)의 전화설문조사 데이터에 근거해 연구를 실시했다.
대상 국가는 다음과 같이 소득별로 2가지로 나뉜다. ''고소득국''은 벨기에, 프랑스, 독일, 인스라엘,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란드, 스페인, 미국 등 10개국.
중저소득국은 브라질, 컬럼비아, 인도, 레바논, 스페인, 멕시코, 중국, 남아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8개국.
우울병의 평가기준에는 정신질환의 분류와 진단기준 제4판(DSM-IV)에서 "우울증 에피소드"에 따라 9가지 증상 가운데 5ㅐ 이상이 2주 이상 계속되는 경우로 했다.
그 결과, 국가별로 보는 우울병의 평생 유병률은 프랑스 21.0%, 미국 19.2%, 네덜란드 17.9%, 뉴질랜드 17.85 순으로 높았다.
그리고 가장 낮았던 국가는 중국으로 6.5%였으며 가장 높은 4개국은 가장 낮은 2개국의 약 3배였다.
한편 소득별로 본 경우 고소득국의 평균은 14.6%, 중저소득국의 평균은 11.1%로 우울병의 평생 유병률은 고소득국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잘사는 나라에서 높은 우울증 유병률
입력 2011-08-02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