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하늘이 내린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강원도 영월의 동강축제가 올해도 그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힘 좋기로 유명한 동강의 송어를 맨손으로 잡는 특별한 경험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그야말로 물 반 송어 반, 어렵게 잡은 만큼 기쁨은 배가 됩니다.
인터뷰) 안성우 / 경상남도 거제시
“처음에는 미끄럽기도 하고 징그러웠는데, 막상 잡아보니까 재미있어요. (몇 마리 잡았어요?) 세 마리요.”
갓 잡은 송어를 온 가족이 즉석에서 회로 즐기는 재미도 일품입니다.
인터뷰) 남미라 / 강원도 원주시
“직접 잡은 송어를 이렇게 맛보게 됐는데, 맛도 좋고 기분도 너무너무 좋습니다.”
야외 수영장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물놀이를 비롯한 짜릿한 여름레포츠는 피서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당나귀 타기와 곤충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을거리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박선규 군수 / 강원도 영월군
“여러 가지 체험도 하고 또 체험을 통해서 교육적 가치도 느끼고,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정말 유익하고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있습니다. 동강에서 여름을 씻고, 동강을 통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축제와 함께 어우러진 동강국제사진제도 영월이 자랑하는 또 다른 볼거리.
‘흐르는 시간, 멈춘 시각’을 주제로, 국내외 유명 사진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이 눈길을 끕니다.
아름다운 동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월의 여름 축제는 오는 2일까지, 사진제는 다음 달 25일까지 이어집니다.
쿠키뉴스 최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