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몽골에 자선진료소 열어

입력 2011-07-29 17:41
[쿠키 건강]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몽골 울란바토르에 자선진료소를 열고 빈민 지원활동에 나선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8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바얀주르크 주교좌 성당 안에 ‘성모진료소’를 개원하고 축성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성모진료소는 지난 2004년 가톨릭대 명예교수인 김중호 신부가 설립한 의료기관으로,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가톨릭중앙의료원의 후원 아래 최소한의 의료적 도움도 받지 못하는 빈민들에게 의료지원을 제공해왔다.

의료원은 지난 4월 7일 몽골 가톨릭 지역구와 협약을 맺고 성모진료소 증축 등 의료환경을 개선, 의료 장비를 보충하고 인력을 충원했다.

운영을 담당할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협력본부는 진료소가 위치한 빈민지역 영유아 영양공급 사업과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 개선사업, 의료진 교육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익 의료원장은 “증축된 시설과 보강된 의료장비를 통해서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좀 더 양질의 의료적 혜택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