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복부 통증 유발하는 요로결석

입력 2011-07-29 11:58
요로결석 진료인원 매년 8월 최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아

[쿠키 건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4년간(2006~2010년) ‘요로결석증’에 대한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22만2천명에서 2010년 24만7천명으로 4년간 약 2만5천명이 증가(11.4%)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7%로 나타났다.

요로결석의 성별 점유율은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64.4%, 여성이 35.6%로 남성이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결석의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해 본 결과 기온이 높은 7~9월에 진료인원이 많았으며, 특히 8월에 연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각 월별 5개년 평균 수치를 구해 비교해 보면 요로결석은 매월 평균 2만 8382명이 진료 받았으며, 8월에는 3만 3142명이 진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을 기준으로 겨울철(11~12월, 1~2월) 진료인원이 약 2만6천~2만9천명인데 반해, 여름철(6~9월) 진료인원은 약 3만1천~3만6천명으로 계절별 격차를 보인 것을 볼 때 ‘요로결석은 기온에 영향을 받는다’고 추정할 수 있다.

연령별 분석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40대(24.4%)가 가장 많았으며 50대(23%), 30대(19.9%)의 순으로 나타났다.

20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연령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며, 7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도 점유율이 낮아, 요로결석은 주로 30~50대(67.3%)의 중년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별 진료인원의 점유율은 남성이 40대>30대>50대의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이 50대>40대>60대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특히 30대에서 급증해 여성보다 진료인원이 약 2.8배 많아 성별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