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관절염 등의 염증성 질환에 남성이 여성보다 대항하는 능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 Friedrich Schiller대학 카를로 퍼골라(Carlo Pergola) 교수가 The FASEB journal에 발표했다.
교수는 남녀신체가 염증에 적응하는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남녀 성인을 대상으로 기증한 세포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신체세포에는 포스포리파제D(phospholipase D)라는 염증유발효소가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포스포리파제D의 생성을 막고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염증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남성호르몬을 투여하자 염증이 줄고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퍼골라 교수는 “연구결과 남성 호르몬이 염증질환을 예방하지만, 남녀에게 나타나는 염증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신약연구시 남녀 각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염증질환 대항력 남자가 더 강해
입력 2011-07-28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