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가 뇌졸중보다 유전율 높아

입력 2011-07-28 14:17
[쿠키 건강] 심장마비가 뇌졸중보다 유전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옥스포드대학 피터 로스웰(Peter M. Rothwell) 교수가 Circulation: Cardiovascular Genetics에 발표했다.

교수는 급성관상동맥과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급성관상동맥 전조증상이 있는 70세 이상의 노인 906명(남성 604명)과 뇌졸중 전조증상이 있는 73세 이상 노인 1015명(남성 484명)을 대상으로 연구분석했다.

분석결과, 한쪽 부모가 심근경색인 경우(OR=1.48, 1.04-2.10, p=0.03)나 양쪽 부모가 심근경색일 경우(OR=5.97, 3.23-11.03; p<0.0001) 자녀 중 한 명 이상은 급성관상동맥 전조증상을 보인 반면, 뇌졸중 병력을 가진 부모의 자녀들은 형제들간 뇌졸중 유발과는 거의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부모 외의 가까운 친적이 관상동맥을 앓을 경우 유전될 위험은 15.7%인 142명인데 반해, 뇌졸중 유전위험은 5.1%인 56명으로 더 낮았다고 덧붙였다.

로스웰 교수는 “연구결과는 흡연이나 생활방식 등의 관련인자를 조정한 후에도 같았다. 하지만 뇌졸중과 심질환 모두를 가진 가족력을 평가하기 보다는 각각 가족력이 있는 모델을 대상으로 한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