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다. 바캉스는 즐겁지만 휴가 후 피부관리는 고민거리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심하게 붉어지고 푸석푸석한 피부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본 기억이 있다. 여름휴가 중에는 강한 자외선과 실내 냉방으로 피부가 쉽게 건조해 질 수 있다. 피부 표면이 땀과 피지로 번들거린다고 해서 수분이 많겠거니 생각해서는 안된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피부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바캉수 후 건조해진 피부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의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물은 되도록 많이 마신다. 휴가지에서 여러 자극으로 피부가 심하게 붉어져있을 경우 피부 자극이 완전히 진정될 때까지 자극적인 손질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마스크 팩이나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수분 스프레이를 수시로 얼굴에 도포해 주는 정도의 관리가 적당하다.
찬물 샤워와 찬물에 적신 타월로 찜질을 해 주는 것도 피부진전에 도움을 준다. 물에 적신 타월을 비닐팩에 담아 냉동실에 5분 정도 넣어둔 후 얼굴과 팔, 다리 등을 살짝 눌러 주면서 열기를 뺀다. 이때 박박 문지르며 닦으면 피부에 더 큰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다면, 아침저녁으로 알로에나 비타민E 성분이 들어있는 보습제를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유분이 많은 크림타입 보다는 피부에 빠르게 스며드는 젤 타입의 수분 에센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각질이 생겼을 경우 손으로 떼어내는 것은 삼간다.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 제품도 자극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피부가 회복될 때 까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각질제거를 원한다면 피부가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난 2주 정도 후가 적당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바캉스 후 건조해진 피부,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입력 2011-07-27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