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환자 지나친 혈당저하 오히려 위험

입력 2011-07-27 13:30
[쿠키 건강] 2형 당뇨환자의 혈당을 지나치게 낮추면 오히려 저혈당의 발생위험을 초래한다고 프랑스 리옹 Claude Bernard대학 레미 보우사젠(Rémy Boussageon) 교수가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

교수는 집중적으로 포도당 수치를 낮추는 치료를 받은 2형 당뇨병환자 18,315명과 표준치료를 받은 16,218명을 대상으로 한 13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했다.

분석결과, 집중치료를 받은 대상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1.11, CI 0.91~1.19)이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위험(1.11, CI 0.86~1.43)을 크게 낮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집중치료를 받은 대상자는 비치명적인 심장질환 발병위험의 감소(0.85, 0.74 to 0.96, P<0.001)와 미세뇨 발병위험(0.90, 0.85 to 0.96, P<0.001))은 줄어들었지만, 심각한 저혈당 발병위험(2.33, 21.62 to 3.36, P<0.001)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보우사젠 교수는 “메타분석 결과는 전반적으로 집중치료가 심혈관질환이나 미세뇨 발병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장점이 있지만 혈당을 강력하게 낮추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