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본격적인 휴가 성수기를 맞아 한우를 할인 판매하는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산지 소 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농∙축협, 한우 관련단체 등에서 가격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한우 소비촉진을 위한 할인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
대표적인 여름 휴가지로 꼽히는 강원도는 한우 산지로도 유명하다. 평창한우마을 영농조합법인은 8월 말까지 2018 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2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평창군 대화면 본점과 면온점에서 꼬리, 우족, 사골, 도가니 등 보신제품 2018세트를 선착순으로 50% 할인판매한다. 또 온라인쇼핑몰(www.pchw.co.kr)에서 제공하는 할인쿠폰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한우 1팩당 1000원씩을 할인해 준다.
제천단양축산업협동조합과 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는 7월 말일까지 축협 한방한우프라자(왕암동 소재) 및 중부매장(남천동 소재)에서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1등급 한우불고기의 경우 600g 기준으로 시중가보다 45% 정도 저렴한 7000~8000원 정도에 판매한다. 충북농협지역본부에서도 7월 말까지 한우 전품목을 15% 할인판매한다.
충남 공주한우협회에서는 소 값 안정화를 위해 정육점을 임대, 협회에서 직접 소를 구입해 파격적으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600g 기준 등심 2만9000원이다.
무안과 함평 등 전남도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한우 할인행사가 한창이다. 전남도는 7월 말까지 농·축협과 식육판매업소 등 106곳에서 한우고기를 20~50% 할인판매하는 특별 행사를 실시한다. 문의) 전남도 축산정책과 061)286-6533
함평군도 7월 한 달간 농·축협 판매점과 식육점 등 18곳에서 함평천지한우를 부위별 등급별로 최고 50%까지 할인판매한다. 구이용 등심은 10%, 국거리나 장조림용은 50% 가량 할인해 판매한다. 문의) 함평군 축수산과 한우육성담당 061)320-3869
고흥축협도 조합 유자골마트 1호점인 남계점과 2호점인 도양지점에서 국거리, 불고기용 600g을 4800원에 파격 할인판매한다.
전북 정읍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7월 말까지 불고기 600g 9000원 등 한우 전품목 30% 가량 할인판매한다. 전북 임실축협에서는 소 값이 안정화될 때까지 당분간 할인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등심 1++등급 1kg 기준 5만5000원, 2등급 1kg 3만5000원, 불고기는 1만4800원에 판매한다.
포항축산농협에서는 7월부터 한우 전품목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할인행사는 당분간 지속할 예정으로, 영일촌한우프라자, 참품한우프라자, 창포아이축산물직판장 및 이동판매차량을 통해 대폭 할인판매한다. 100g 기준으로 꽃등심 4500원, 불고기 2400원, 국거리 2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또 보신용 반골꼬리 등 특수부위도 최대 35% 할인판매한다. 이와 함께 포항축협이 운영하는 영일촌한우프라자와 참품한우프라자 식당 메뉴도 최고 15% 할인한다.
경남 통영축협에서도 7월 말일까지 불고기용 최대 50%, 등심 20~30% 할인판매한다.
제주 서귀포축협이 운영하는 흑한우명품관에서는 8월 28일까지 1층 정육판매점에서 불고기용 한우고기를 50% 할인판매한다.
또 농협은 수도권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한 ‘한우불고기 페스티벌’ 행사를 지난 8일부터 전국 650여개농협 축산물판매장(일부 제외)으로 확대해 실시중이다.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축산물프라자, 지방에 있는 농협유통 축산물판매장(24개소)에서 진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한우 싸게 드려요” 지역별 한우 할인행사 ‘봇물’
입력 2011-07-27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