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구의 15% 심신장애자

입력 2011-07-26 10:37
[쿠키 건강]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은 최근 40년간의 장애자 인구의 추이와 전세계 장애자 상황을 정리한 ''장애에 관한 세계보고서(World report on disability)''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0년 통계에서 세계인구의 15%인 약 10억명이 심신에 어떤 장애를 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1억 1천만~1억 9천만명은 중증 장애자다.

고령화와 비감염성 질환의 증가와 함께 장애자 비율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각국 정부에서 장애자가 건강한 사람과 동일한 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또한 장애자의 사회참여를 촉진시키는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도입도 요청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적절한 사회적 구조가 갖춰진 국가가 매우 적다. 장애자가 직면하는 장벽으로는 ▲오해와 차별 ▲적절한 치료와 재활요법 등의 서비스 부족 ▲교통기관 이용 및 이동 제한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한 접근 어려움 등을 들었다.

보고서는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은 의료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없고 교육과 고용의 기회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 보다 빈곤율이 높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