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의료원, 캄보디아 국빈 초대 의료관광 활성화 나서

입력 2011-07-26 09:26

[쿠키 건강]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차순도)이 캄보디아와 민간 교류를 통해 대구의료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동산의료원은 지난달 메디시티 대구를 알리기 위해 현지를 방문한 성과로, 지난 25일 캄보디아 마엔 쏨 온(Men Sam An) 부총리를 비롯한 국빈급 방문단이 대구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마엔 쏨 온 부총리와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여동생인 훗시 낫 부총리 정책고문 등 9명으로, 오는 28일까지 나흘간 대구 방문 활동을 펼친다.

방문단은 오는 27일 오전 8시에 동산의료원을 찾아 종합건강검진과 PET-CT 촬영 등 정밀검진을 받고, 환영식에 이어 계명대 의료선교박물관도 둘러볼 예정이다. 건강검진 후 캄보디아 일행은 대구시, 계명대학교와 공동으로 의료관광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양국간 국제교류에도 적극 나선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훈시 낫 부총리 정책고문을 메디시티 대구 홍보대사로 임명하며, 계명대학교는 캄보디아의 교육발전과 무료의료봉사 등 의료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MOU체결로 대구시와 동산의료원, 캄보디아 정부는 의료관광객 송출과 국내 유치 등을 위해 의료·교육·문화·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과 우호증진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캄보디아 방문단은 대구지역 의료기관인 효성병원과 경북대병원, 김앤송성형외과, 고운미피부과, 영천손한방병원 등 특화된 의료기관을 찾아 의료관광 직접 체험도 진행한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계명대학교와 동산의료원이 함께 펼쳐온 민간교류 활동이 국가간 실질적인 교류로 끌어 올리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캄보디아 국빈의 방문을 통해 대구가 캄보디아의 미개척 의료관광 수요를 선점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