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고려인삼 연구에 11억5000만원 지원

입력 2011-07-25 13:46

[쿠키 건강] 한국인삼공사가 고려인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비 1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인삼공사는 고려인삼학회가 지난 23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개최한 ‘2011년도 고려인삼 연구단 발단식’에서 고려인삼 연구를 위해 11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인삼공사 R&D본부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가톨릭대 등 국내 유수의 의과학계 연구원이 신청한 내용을 검토한 후 ‘AIDS 치료효과, 항염증개선, 소음난청 예방, 노화방지, 혈당조절’ 등 총 35편의 심층연구 과제에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철 한국인삼공사 사장은 “해외에서 명품으로 인정받는 정관장 브랜드로 인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삼 및 홍삼의 효능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원하는 등 의·과학계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의·과학계와 연계해 인삼종주국으로서 인삼의 우수성을 연구하고 세계에 알리는데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의 인삼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인삼공사는 매년 매출액의 2%(2010년 200억 원, 2011년 250억 원)을 인삼 효능 및 품종, 재배, 안전성 등에 투자, 2000년 이후에만 국내외 학술지에 5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200여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인삼종주국으로서 위상을 지키는데 크게 힘쓰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