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8월12일까지 ‘어린이 비만캠프’ 운영

입력 2011-07-25 09:03
[쿠키 건강] 부산광역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어린이 비만캠프를 연다.

부산시는 이달 25일부터 오는 8월 12일까지 동의과학대학, 구덕청소년수련원에서 초등학생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274명(5기)이 참가하는 ‘건강증진 멘토와 함께하는 비만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만캠프는 아동과 청소년 비만에 대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생활습관 개선과 비만율 감소를 위해 마련됐다. 비만캠프는 대한건강증진협회(회장 유동갑)가 위탁 운영하며, 비만도 측정,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운동방법 교육, 영양교육, 집단 프로그램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참가 어린이들이 캠프가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캠프 기간 중 어린이들(멘티)은 비만 전문가(멘토)와 1대1 멘토링 결연을 맺고 식생활, 운동, 심리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도움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만캠프는 1기(7월25일~26일), 2기(7월28일~29일), 3기(8월45일~5일), 4기(8월8일~9일), 5기(8월11일~12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기별 참가인원은 50~60명이며 1~4기 캠프는 동의과학대학에서, 5기 캠프는 구덕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다.

캠프 첫 날에는 △신체 계측 △스스로의 식습관 평가 및 올바른 식생활 교육 △식사일지 작성법 △운동의 필요성 교육 △수영(건강실천 프로그램) △활동 소감나누기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비만관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동영상 시청 △퀴즈를 통해 건강정보를 얻고 참가 어린이들끼리 친밀감도 향상할 수 있는 ‘골든벨 퀴즈대회’ △비만탈출을 위한 운동 △멘토·멘티 결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부산시청 관계자는 “이번 비만캠프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운동과 놀이 체험 등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동비만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