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단이 건양대병원 소아병동을 찾아 투병중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24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쇼트트랙 국가대표 스포츠 트레이너 엄성흠 팀장 등 국가대표와 감독과 선수들이 소아병동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정성껏 포장한 사과를 직접 나눠주면서 꿈과 희망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엄 팀장을 비롯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다혜 선수, 이승재 감독(전북도청), 허희빈·오영주·김혜경 선수(이상 전북도청) 등이 병원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초 우연히 건양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엄성흠 팀장과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엄성흠 팀장은 당시 특강을 위해 대구로 가던중 심한 두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뇌수막염’ 진단을 받고 부모님이 거주하는 대전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건양대병원에 입원했다.
엄 팀장은 51병동에서 입원치료를 받으면서 바로 옆 52병동에서 입원중인 어린이들을 만나게 됐으며, 환자복을 입고 투병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웃음을 전해줄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번 방문을 기획하게 됐다.
엄성흠 팀장은 “어린이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꿈나무로 자랄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어 소트트렉 선수들과 함께 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엄성흠 팀장은 앞으로도 쇼트트랙 선수단과 시간이 허락 되는대로 매월 병원을 방문해 사과를 나눠 줄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쇼트트랙 국가대표, 건양대병원서 희망 선물
입력 2011-07-24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