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사증후군이 원발성간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미국립암연구소 타니아 웰젤(Tania M. Welzel) 박사가 Hepat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1993~2005년 간세포암 환자 3649명과 간내담관암 환자 743명, 암 병력이 없는 19만 595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간암이 발병하지 않은 군에서는 17%가 대사증후군을 앓는 반면, 간세포암과 간내담관암군에서는 각각 37%, 30%가 대사증후군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대사증후군이 간세포암과 간내담관암의 발병위험을 2.13배, 1.56배 각각 높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복시 혈당이나 비만,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인자도 간암이 발병한 사람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났다.
웰젤 박사는 “연구결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조금만 높아도 간암 발병위험은 크게 증가했다”며 “비만이나 고혈압 등의 관리로 간암의 발병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대사증후군도 간암 발병률 높여
입력 2011-07-22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