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발생했던 구제역 여파에다 여름철이 되면 젖소의 원유생산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까지 겹쳐 우유부족이 심화되면서 두유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유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두유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두유전문기업 정식품에서는 우유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7월 매출이 전년대비 20% 정도 성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식품 홍보팀 김재용팀장은 “우유 수급의 불균형으로 두유의 소비도 함께 증가해 올 7월 매출이 전년 대비 20% 정도 성장했다”며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두유의 콩 영양과 시원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냉장 두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커피전문점에서도 우유대신 두유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올 초 구제역으로 우유 수급 문제를 겪었던 스타벅스도 기존 라떼류에 우유대신 두유를 선택하면 추가요금 500원이 들었는데 이런 추가요금을 없앴다.
한편 콩으로 만든 두유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각종 영양소는 우유와 비슷하면서 식물성 음료로 소화흡수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우유대란에 ‘두유업체’ 신났다!…두유매출↑
입력 2011-07-22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