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병에 사용하는 점이제, 사용전에 따뜻하게 해야”

입력 2011-07-22 16:47

식약청, 점이제 사용상 주의사항 당부

[쿠키 건강] 여름철 물놀이 등으로 발생하는 귀 질환에 사용하는 점이제는 투여하기 전에 따뜻하게 해서 사용해야 한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점이제 사용상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점이제는 귓속에 액체를 떨어뜨리는 방식의 외용제로 중이염·외이도염 등 세균 감염성 귀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점이제를 사용할 때는 손과 귓속을 깨끗이 하고 액체의 온도가 낮을 경우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투여 전 용기를 1~2분 정도 손으로 감싸 쥐어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약액을 떨어뜨릴 때 용기 끝이 귀에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불투명한 현탁액인 경우 10초 정도 흔들어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점이제를 투여할 때는 머리를 옆으로 하거나 누워서 투여하되 직접 고막에 닿도록 떨어뜨리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좋고 투여 후에는 약액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5~10분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점이제를 투여한 후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탈지면 등으로 막는 것은 피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