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스티렌, 종근당 ‘딜라트렌’ 20% 가격 인하

입력 2011-07-22 09:03

[쿠키 건강] 불법 리베이트 행위로 적발된 제약사 의약품 가격인하가 단행된다. 이번 조치는 2009년 8월 정부가 리베이트 연동 약가 인하제도를 도입한 이후 첫 사례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의를 거쳐 동아제약의 스티렌, 종근당의 딜라트렌 등을 오는 10월 중 약가를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약품은 공중보건의사에게 의약품의 처방대가로 뇌물을 제공해 적발된 6개 제약사의 115품목. 그리고 의약품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의료인에게 금전을 제공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적발된 종근당의 16품목이다.

가격 인하율은 리베이트금액과 이 리베이트와 관련된 의약품 처방총액 비율에 따라 정했다. 적게는 0.65%에서 많게는 최대 20%까지 인하된다.

복지부는 이번 적발된 제품이 2년 내에 다시 불법 리베이트 행위를 할 경우 인하율을 100% 가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