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박카스 등 외약외품 전환 품목이 7월21일부터 약국외 판매가 가능해진다.
보건복지부는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를 위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인정되는 액상소화제, 정장제, 외용제 중 일부 품목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약외품 범위지정’ 고시 개정안을 20일간의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7월21일자로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외품 범위지정’ 고시 개정에 따라 세부기준을 정하는 ‘의약품등 표준제조기준’ 고시 개정안을 공포·시행했다.
이에 따라 액상소화제, 정장제, 자양강장변질제 등 48개 품목은 약국뿐 아니라 슈퍼, 편의점, 대형마트 등 소매점에서도 판매가 가능해졌다.
‘의약외품 범위지정’ 고시가 7월2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48개 품목은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돼 기존에 ‘일반의약품’으로 표시돼 유통되고 있는 것도 슈퍼마켓, 편의점, 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것.
단, 복지부와 식약청은 일반의약품으로 표시된 액상소화제·외용제 등이 슈퍼, 편의점에서 판매될 경우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 전환되는 의약외품에 대해서 슈퍼, 편의점 등에서 안내문을 게시토록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이번에 전환되는 의약외품을 직접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구매하는 것은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편의점연합회, 슈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에서는 제약회사·도매업자와의 새로운 상품 등록에 따른 공급가 등에 대한 거래계약 체결, 상품 코드 등록 등 행정상 준비절차가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민 편의제고를 위해 최대한 빨리 준비를 마치겠다고 복지부에 알려왔다.
복지부는 이번 의약외품 전환 품목을 생산하는 18개 제약회사에 대해 21일에 고시가 시행되는 만큼 의약외품 제조판매품목신고필증을 조속히 교부받고 소비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생산되는 품목은 ‘의약외품’이라고 기재해 생산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는 액상소화제는 까스명수액(삼성제약공업)과 생록천액(광동제약), 위청수(조선무약), 까스일청수(일화), 쿨명수액(동화약품공업, 미생산), 씨롱액(슈넬생명과학, 미생산) 등 18품목이다.
정장제의 경우 청계미야비엠정(청계제약), 신비오페르민에스정(동아제약), 미야리산유정(한독약품) 등과 국내서 유통되지 않는 락토메드산(일동제약), 헬스락토정(협진무약) 등 총 11품목이다.
연고와 크림제는 안티푸라민(유한양행)과 마데카솔연고(동국제약), 센텔레이즈연고(태극약국, 미생산), 센텔라제연고(유유제약, 미생산), 카스칼크림(목산제약, 미생산) 등 5품목이다.
파스류(첩부제)는 대일시프핫(대일화학공업, 미생산), 대일시프쿨(대일화학공업, 미생산) 등 2품목이며 드링크류는 박카스D(동아제약), 알프스디-2000액(동화약품), 타우스액(일양약품), 삼성구론산디(삼성제약), 유톤액(유한양행) 등 12품목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이성호 기자 lee@medifonews.com
오늘부터 박카스 등 48품목 의약외품으로 슈퍼판매
입력 2011-07-21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