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의도성모병원에 외국금융인 위한 국제의료센터 건립

입력 2011-07-20 17:27
[쿠키 건강] 외국 금융인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국제의료센터가 서울 여의도에 들어선다.

이와 관련 서울시와 여의도성모병원은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국 금융인 의료지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과 문정일 여의도성모병원장이 참석했으며, 양 측은 여의도 내 외국 금융인들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여의도성모병원에 들어서는 국제의료센터는 외국인 환자를 위해 접수창구와 전담의사, 간호사, 코디네이터를 따로 배치해 병원을 찾는 외국인들이 불편함이 없이 원스톱으로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의료센터는 여의도성모병원 본관 2층에 약 100㎡ 규모로 들어서며, 외국인 치료를 위한 전담 의사와 간호사, 영어·중국·일본어·러시아어 코디네이터가 배치된다.

서울시는 MOU체결을 통해 여의도성모병원 내 국제의료센터 운영에 필요한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 등 사회공헌 활동 확대에 적극 참여한다. 여의도성모병원은 국제금융지구 명성에 부합하는 국제의료센터 설치와 외국인을 위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 업무를 담당한다.

서울시는 특히 서울거주 외국인과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전담진료소를 확대하고, 외국인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 인프라도 확대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여의도성모병원 내 국제의료센터 설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외국인 진료를 확대하고,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개장과 연계해 2012년 8월 본격 운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의도성모병원은 오는 10월 1단계 개장으로 본격적인 외국인 진료를 시작하고, 전체가 완공되는 2012년 하반기에 센터를 개원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