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작은차이, 2030 미혼 남녀 설문결과
[쿠키 건강] 찜통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20~30대 미혼 남녀 10명 중 8명은 부모의 동의를 받지 않고 애인과 휴가를 떠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와 헤어&메이크업 미용실 작은차이는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20~30대 미혼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애인이 있다고 답한 703명(남 332명, 여 371명) 가운데 84%(594명)가 연인과의 휴가계획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떠나겠다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휴가를 떠날 때 빼놓지 않아야 할 것 중 하나인 피임도구와 관련, 20대(68%, 147명)에 비해 30대(82%, 400명)에서 챙겨 가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20대 남성 18%와 여성 7.3%는 피임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답해 젊은층일수록 성에 대한 책임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30대 남성은 4%, 30대 여성은 1.5%만이 피임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다.
‘상대방에게 피임도구를 요구한다’는 답변은 42%(292명)로 ‘자기가 직접 챙긴다’는 답변(36%, 255명) 보다 많았다. ‘상대방에게 요구한다’는 답변은 30대 여성이 55%(161명)로 가장 많았으며, ‘자기가 직접 챙긴다’는 질문에는 30대 남성이 47%(115명)로 가장 높았다.
한편 가장 선호하는 휴가지로는 58%(473명)가 바다를 선택했으며, 23%(189명)는 계곡, 11%(88명)는 고향이라고 답했다. 이어 도심 4.8%(33명)과 산 3.2%(26명)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기간은 2박3일이 40%(402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3박4일이 38%(385명), 1박2일 8%(77명), 4박5일 6.2%(62명), 당일 3.8%(38명), 기타 4.3%(43명)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10명중 8명 “애인과의 휴가, 부모 동의 안받아”
입력 2011-07-20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