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의약분업제도 개선 서명운동 전국 확산

[쿠키 건강]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가 의약분업 제도 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실시중인 ‘전국민 서명운동’에 서울대병원에 이어, 인제대 상계백병원,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등이 잇따라 참여를 선언했다.

병원협회는 지난주 서울대병원이 의약분업 제도 개선을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동참을 밝힌데 이어, 지난 18일 상계백병원과 울성모병원 등이 서명운동 개시식을 갖고 의약분업 제도 개선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또 강원, 전북, 충남·대전, 대구·경북, 부산·경남 지역 병원들도 지난주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리고 개시식을 모두 실시했다.

성상철 회장은 “의약분업 전국민 서명운동이 국민이 겪고 있는 불필요한 불편의 폐해를 지역주민에게 알리고 제도를 개선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서명운동 개시식에서 박상근 상계백병원 의료원장은 “환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하기 위해 인제대인 모두가 앞장설 것”이라며 의약분업 제도 개선을 위한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또한 손호영 서울성모병원 의무원장도 “성상철 회장 및 임직원들이 잘못된 의약분업제도 개선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는 고행을 하고 있다”며 “서울성모병원이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병원협회는 이번주에 삼성서울병원과 고려대 안암병원, 제주도지역병원들이 전국민 서명운동에 나설 것을 알리는 개시식을 갖고, 다음주에는 이화여대 목동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