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한 청소년 청력 저하

입력 2011-07-19 14:46
[쿠키 건강] 간접흡연에 노출된 청소년들은 청력을 잃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대 의과대학 아닐 랄와니(Anil K. Lalwani) 교수가 Archives of Otolaryngology -- 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

교수는 2005~2006년 국민건강과 영양조사에 참여한 12~19세의 청소년 1533명을 대상으로 가정환경과 혈액 속 코티닌, 청력검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간접흡연에 노출된 청소년들은 달팽이관이나 내이의 청각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간접흡연에 의한 혈액 속 코티닌 수치가 높을수록 일반적인 연설의 톤을 잘 듣지 못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청소년의 청력소실 위험인 8%보다 높은 12%의 위험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랄와니 교수는 “간접흡연에 의한 청력소실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만큼 학습장애나 주의력결핍과 연관될 수 있다”며 “간접흡연의 노출 가능성이 있는 청소년은 정기적인 테스트와 함께 조기청력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