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김동현 선수, 고대안산병원서 수술마치고 퇴원

입력 2011-07-19 12:34

[쿠키 건강] 이종격투기 김동현 선수가 복합 안와골절에 따른 복원수술을 마치고 지난 18일 퇴원했다.

수술을 담당했던 고려대 안산병원에 따르면 이달 3일 ‘UFC 132'' 카롤로스 콘딧 선수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김동현 선수는 긴급히 귀국해 복합 안와골절로 진단을 받았으며, 안산병원 백세현 교수의 집도로 성공적인 수술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동현 선수는 안와의 하벽과 내벽이 모두 골절되는 복합골절로 쉽지 않은 수술이 예상됐었다. 고대 안산병원 측은 “김 선수의 안와골절수술은 매우 어려운 수술로 판단돼, 백세현 교수가 직접 안와골절수술을 담당해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백세현 교수는 다년간의 수술과 임상 경험을 통해 국내에서 안와골절 수술 분야의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백 교수는 “김동현 선수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앞으로 경과를 지켜보며 재활훈련의 일정을 조절해야 한다”며 “김동현 선수의 복합 안와골절에 의한 복시(하나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현상)는 호전을 위해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술을 마친 김동현 선수는 수술을 받은 것과는 다르게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붓기는 거의 없으며, 가벼운 러닝이 가능할 정도의 회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