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 사망사례 2건 발생

입력 2011-07-19 11:17
[쿠키 건강] 폭염이 본격화된 이번 주 올해 첫 폭염 사망사례 2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사망자는 충청권에 거주하는 84세 여성과 89세 여성으로 지난 18일과 19일 농사를 짓던 중 각각 사망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폭염기간 중 특히 낮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강조했으며 폭염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할 것을 당부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주말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갑작스럽게 더워지는 날, 기온이 그다지 높지 않아도 습도가 높거나 바람이 약한 날 등 신체상태가 더위에 익숙하지 않을 때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고혈압·심장병·당뇨·투석환자 등만성질환자의 경우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어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339나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도록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지난 1일부터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 ‘응급실기반 폭염피해 응급진료 사례감시’ 7월 2주차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간에는 열사병 1건, 일사병 1건, 열경련 2건, 열실신 2건, 열탈진 10건 등 총 16건의 온열질환사례가 발생했으며 사망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