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캉스 가장 걱정은 ‘다이어트’

입력 2011-07-19 10:20
[쿠키 건강] 여름 바캉스의 가장 고민거리로 ‘다이어트’가 꼽혔다.

‘인터스포츠’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성인 남녀 648명을 대상으로 길거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 바캉스 준비 시 가장 걱정이 되는 것 1위로 다이어트(38.9%)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2위로는 여행 경비(26.2%) 3위가 여행지 선정(21.9%) 4위로 직장 상사의 눈치(13%) 라고 대답했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다 보니 많은 응답자가 몸매관리를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 상사의 눈치’라는 대답도 84명(13%)이나 있어 눈길을 끈다. 기타 의견으로는 혼자 두고 가야 하는 애완견, 피부관리, 옷차림 등이었다.

바캉스 계획 시 가장 중요한 항목은 동행자(40.2%)로 꼽혔는데, 함께 가는 사람이 누구냐가 여행 비용(32.7%) 보다 더 우선시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상하고 있는 바캉스 비용은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 이라는 대답이 21.4%로 가장 많았고, 평균적인 여름 휴가 비용은 41만 7000원 이었다. 해외여행객이 예년에 비해 줄고, 국내에서 바캉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그러나 기혼자의 경우에는 바캉스 계획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들의 의견으로 드러났다. 기혼자의 경우 여름 휴가 계획에 자녀들의 의견(32.5%)을 가장 많이 반영하고, 그 다음으로 본인이 직접 결정(22.9%), 친구나 동료의 의견 (12.8%)과 배우자(6.7%)의 의견을 참고한다고 응답했다.

자신의 몸매 중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신체부위로는 남녀 모두 허리를 꼽았다. 여성들은 허리(46.8%) 다음으로 허벅지(32.2%)와 팔뚝 살(12.3%), 엉덩이(6.7%)라고 응답했고, 남성은 뱃살(38.7%)과 엉덩이(8.9%)이라고 응답했다.

비키니 몸매가 가장 좋을 것 같은 연예인으로 여자 아이돌을 제치고 섹시아이콘 이효리가 1위(36.5%)에 올랐다. 비키니를 입었을 때 마른 몸매 보다는 건강미가 넘치는 볼륨감 있는 몸매를 원하고 있었다. 2위는 소녀시대 유리로 24.8%이 선정됐으며, 지나, 이하늬, 구하라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의 한류 열풍 주인공인 소녀시대의 멤버 유리는 건강미 넘치는 몸매로 다른 또래 아이돌 중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또한,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베이글녀’ 지나가 3위(18.8%)를 차지했다.

이효리는 현재 뚜렷한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음에도 여전히 건강미와 섹시 아이콘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해, 이번 설문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키니에 어울리는 몸매로 슬림한 몸매 보다는 이효리나 소녀시대 유리처럼 탄력있고, 건강한 몸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타(9%)에는 구하라, 김사랑, 전혜빈 등이 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